당근 거래하고 나서 보니 내 동네에 같은 물건 또 등장
당근 거래하고 나서 바로 그날 밤, 집에 와서 물건 포장 풀고 있는데 문자 알림이 또 오더라. “안녕하세요, 방금 올리신 거 혹시 아직 판매 중이신가요?” 같은 내용. 그런데 더 웃긴 건, 그 판매 글이 내 동네에서 봤던 그 물건이랑 똑같이 생겼다는 거였어. 처음엔 “혹시 같은 회사 제품이 많나?” 싶었지. 근데 판매 사...
당근 거래하고 나서 바로 그날 밤, 집에 와서 물건 포장 풀고 있는데 문자 알림이 또 오더라. “안녕하세요, 방금 올리신 거 혹시 아직 판매 중이신가요?” 같은 내용. 그런데 더 웃긴 건, 그 판매 글이 내 동네에서 봤던 그 물건이랑 똑같이 생겼다는 거였어. 처음엔 “혹시 같은 회사 제품이 많나?” 싶었지. 근데 판매 사...
새벽에 중고로 산 물건이 도착했는데, 포장 상태가 좀 이상했어. 택배 상자가 테이프를 잔뜩 두른 건 흔한데, 그날은 포장 테이프에 딱 하나만 크게 적혀 있었거든. ‘열면 안 됨’이라고. 내가 그 문구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누가 실수로 붙여둔 줄 알았는데, 막상 박스를 손에 드는 순간부터 마음이 자꾸 이상하게 조여 왔어....
중고거래로 받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자동으로 페어링됐다. 처음엔 단순히 기기 인식이 빠른가 싶었는데, 그날 밤부터 갑자기 “내가 뭘 잘못했나” 같은 찝찝함이 따라붙더라. 판매자한테 받은 건 그냥 평범한 스피커 한 대였고, 나는 포장 풀자마자 충전만 하고 바로 연결하려고 했어. 판매글엔 “상태 좋음, 본체만 있음”이라고 되어...
요즘 중고로 여기저기 발품 팔면서 느낀 게, “상태 좋다”는 말보다 실제 누유/소음/진동은 체크 포인트를 알고 가는 게 훨씬 마음 편하더라구요. 저는 이번에 한 번에 결정 못 해서 3주 동안 매물만 10대쯤 봤는데, 볼 때마다 같은 패턴이 반복됐어요. 딜러들은 대체로 시동 걸어주고 “이상 없어요”부터 말하는데, 정작 제가...
중고로 산 노트북이 배터리만 뻗어있던 걸 눈치 챈 썰임. 원래는 “사무용으로만 쓸 건데 가성비로 가자” 모드였거든. 그래서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상태 괜찮아 보이는 모델을 하나 골랐고, 판매자 말도 딱 그럴듯했어. “배터리는 성능 좀 떨어지지만 사용은 됩니다. 충전기만 잘 쓰세요” 이런 식으로. 솔직히 나는 ‘배터리 좀 약...
당근에서 산 전자제품이 켜지긴 켜지는데 숫자만 깜빡… 이 말 그대로였어요. 판매자분이 “정상 작동입니다!”라고 하신 그 한마디가, 지금 생각하면 제 인생에서 제일 큰 함정이었지 싶습니다. 물건 받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전원 켰는데, 화면이 딱 켜지더니 숫자만 깜빡깜빡.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뜨고, 마치 저한테 “네… 난 ...
중고거래로 산 선풍기에서 돌아가는 속도에 맞춰 숨 쉬는 소리가 났다. 처음엔 내가 괜히 예민해진 줄 알았어. 택배 상자 뜯고 나서 바로 돌려봤는데, 바람이 나오는 사이사이에 “후-…후-…” 하는 소리가 섞여 들렸거든. 사람 숨소리처럼 일정한 리듬이 아니라, 먼 데서 누가 내는 것처럼 희미한데도 이상하게 박자가 맞았다. 분...